팔레스타인, 축구스타 메시에 "예루살렘 오지말라" 이유는?

입력 2018-06-04 18:15   수정 2018-09-02 00:03

오는 9일 예루살렘서 아르헨티나-이스라엘 축구 평가전 예정
팔레스타인 "평가전 출전시 메시 유니폼 불태울 것"





팔레스타인축구협회가 오는 9일 예루살렘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이스라엘 축구 평가전에 반발하면서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 '화형식 퍼포먼스'를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팔레스타인축구협회 회장인 지브릴 라주브는 3일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의 행정수도 격인 라말라의 아르헨티나대표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라주브 회장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예루살렘에서 축구경기를 여는 것은 유엔 결의나 FIFA규정과 모순된다. 이것(예루살렘 축구경기)은 평화의 게임이 아니고 파시스트와 인종주의자의 점령을 미화하는 정치적 게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메시를 향해 "사랑과 평화의 상징인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친선대사를 맡은 역할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메시가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P통신 역시 4일 오전(한국시간) "이스라엘축구협회 발표에 따라 아르헨티나와 이스라엘의 친선전에 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메시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브릴 라조브 팔레스타인축구협회장이 아랍과 이슬람 축구팬들에게 메시가 출전하면 그의 사진과 티셔츠를 불태울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조브 회장은 지난달 28일 아르헨티나축구협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스라엘과의 경기 장소를 예루살렘으로 정한 것에 항의하고 경기 취소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지난달 14일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이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한층 격화됐다.

이스라엘은 오래전부터 예루살렘을 수도라고 주장해왔고 팔레스타인 역시 동예루살렘을 미래의 자국수도라며 맞서는 상태다.

팔레스타인의 항의에도 오는 9일로 예정된 아르헨티나와 이스라엘의 평가전에 메시가 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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